경기도 안양시는 비산먼지발생 사업장 인근 지역주민, 학부모, 관계공무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특별환경대책반을 발족, 합동점검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비산먼지발생 사업장에 대한 먼지 및 석면 비산 억제시설, 안전조치, 가림막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위반 시 행정처분과 함께 관련기관에 위반사실을 통보한다.
시는 또 도로의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 및 진공흡입차의 운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타난 날에는 시의 살수차 및 진공노면청소차, 분진흡입차 총 10대의 차량을 동원해 주요간선도로를 청소한다.
앞서 동안구는 12일 대형 공사장으로부터 발생되는 비산먼지 및 소음, 교통불편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 사항을 줄이기 위해 11개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 건설사는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중 하나인 건설공사장 비산먼지의 저감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공사장 인근 도로를 철저히 청소하고 가설도로를 포장하거나 먼지억제제 살포 등 비산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필운 시장은 “최근 고농도의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비산먼지발생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전 감시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