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와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9분을 뛰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유벤투스와의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2골을 먼저 허용했지만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원톱에 케인을 세우고 2선 공격진으로 에릭센과 델레 알리를 배치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리그를 잘 안다’는 이유로 손흥민의 자리에 에릭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전반 유벤투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곤살로 이구아인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구아인은 전반 9분에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집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케인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는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부폰을 제치고 유벤투스의 골문을 두들겼다.
토트넘은 이후 후반 26분 알리가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 에릭센이 낮게 깔아 찬 공이 골문을 꿰뚫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