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기자동차 600대 보급...최대 2200만원 지원

경북도, 전기자동차 600대 보급...최대 220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18-02-15 13:20:32

경북도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지난해 보다 20% 이상 증가한 600대로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 104대를 우선 보급하고 나머지 496대 민간에 지원한다. 지역별로는 포항 170대, 경주 76대, 울릉 60대, 구미 30대, 상주 20대 등이다.

보조금은 국비에 도비와 시․군비를 더해 결정된다. 국비는 지난해 정액(1400만원) 지원 되던 것이 올해에는 배터리용량 및 주행거리 등 차량성능에 따라 최대 12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도비와 시․군비는 울릉도가 최대 1000만원, 그 밖의 시군은 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도내 23개 시․군 중 19개 시․군이 2월부터 공고 및 접수하고 나머지 4개 시․군은 늦어도 3월중에는 신청․접수를 받는다.

주의할 점은 올해부터 환경부의 ‘보조금 업무처리지침’개정에 따라 제조사들의 출고지연 방지와 실구매자 관리 등을 위해 지원대상자 선정 후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경우 선정지원이 취소돼 구매자는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가 가능한 경우에만 신청해야 한다.

김기덕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천연가스 자동차와 같은 친환경차량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7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606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올해는 60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370기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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