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녀'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정병길 감독은 배우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SF 액션영화 '애프터 번' 연출을 맡는다.
'애프터 번'은 동명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태양 폭발로 인해 모든 기술이 붕괴된 미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보물 사냥꾼 역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가 군대, 라이벌 보물 사냥꾼, 돌연변이가 된 생존자들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제라드 버틀러가 '애프터 번' 프로젝트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어 시리즈 제작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내가 살인범이다'로 데뷔한 정병길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악녀’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