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고교 야구감독이 학부모 6명한테 대학 진학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을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대구시교육청은 “모 고등학교 야구감독 A씨가 지난 한 해 동안 3학년 학부모들에게서 경기출전, 대학진학, 포로야구 입단 등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말 졸업생 학부모에게서 돈을 줬다는 민원을 접수한 뒤 자체 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학부모 6명은 사안별로 100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교육청은 조만간 해당학교에 A씨의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