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겜린, 은반 '홀로 아리랑'으로 적셨다

민유라-겜린, 은반 '홀로 아리랑'으로 적셨다

민유라-겜린, 은반 '홀로 아리랑'으로 적셨다

기사승인 2018-02-20 10:53:55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감동의 아리랑 연기를 펼쳤다.

민유라-겜린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한국 전통 음악인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기술점수(TES) 44.61점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프리 댄스 86.52점을 기록한 민유라-겜린은 전날 기록한 쇼트 댄스 61.22점을 더해 총점 147.74점을 기록했다. 

쇼트 댄스에서 16위를 기록하며 한국 최초로 올림픽 프리 댄스에 진출한 이들은 이날 그룹 4번째로 나서 ‘홀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스케이팅을 했다. 첫 번째 수행요소인 스테이셔너리 리프트를 마친 이들은 서큘러스텝 시퀀스도 깔끔히 해냈다. 이어 마지막 구성요소인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를 끝으로 연기를 마쳤다.

민유라와 겜린은 미국에서 자고 나랐다. 그러나 민유라는 한국 국적을 택했고 겜린 역시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4위에 올라 자력으로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민유라-겜린이 준비한 ‘홀로 아리랑’은 독도 영유권 논란으로 가사를 삭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가사 수정을 거쳐 끝내 ‘아리랑’을 무대에 올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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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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