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1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했다.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2012년, 장애인·비장애인을 통틀어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파라 아이스하키’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이다.
“영화를 찍었다기보다 선수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왔습니다. 여러분도 행복에 대해 느껴보시고 선수들의 삶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시사회에서 소감을 밝힌 김경만 감독은 3년간 30여 개의 경기를 촬영하며 빙판 위,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민수 선수, 정승환 선수, 이종경 선수, 유만균 선수 등 영화에 출연한 선수들과 가족 및 코칭스태프, 평창 동계패럴림픽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했다. 김정숙 여사는 영화관을 찾은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눴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50일을 앞두고 열린 ‘G-50 페스티벌’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된 한민수 선수에게 김정숙 여사는 “다시 뵙네요. 반갑습니다. 이번에 메달 꼭 따십시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장애인아이스하키 경기는 곧 시작될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만날 수 있다. 3월 9일 개막식을 앞두고 있는 2018평창 동계패럴림픽. 총 6개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인 장애인아이스하키는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한다. 우리 국가대표팀은 현재 세계 랭킹 3위로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