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인 에당 아자르(벨기에)가 호날두·메시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나는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SPN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자르는 “최고의 영웅과 비교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나는 그들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자르는 “그들과 나는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고 나는 내 할 일을 할 뿐”이라면서 “나는 그들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세계 최고다. 나는 매 시즌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2년 7월 첼시에 합류한 그는 첫 시즌 16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14골 7도움, 14골 9도움으로 활약하다가 팀이 최악의 시간을 보낸 2015-2016시즌엔 부진한 뒤 이듬해 16골 5도움으로 다시금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아자르는 숱한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첼시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2020년까지 첼시와 계약돼있는 아자르는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면 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면서 21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는 바르셀로나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