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이 올해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올해 인천시 본예산에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지난해 군의회에 수정예산을 제출했다.
이에 군의회는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이를 의결해 관내 전체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지원하게 됐다.
군 고등학교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예산은 14억1000여만 원으로 시·군교육청이 재원을 분담해 지원한다.
군 부담액은 2억5200만 원으로 고등학교 8개교 1948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됐다.
지난해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군은 이제 고등학교 무상급식까지 지원함에 따라 관내 초·중·고등학교 38개교 5600여 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됐다.
이상복 군수는 "올해부터 고등학교도 무상급식을 함에 따라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게 됐다"며 "무상급식 확대는 군의 교육환경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