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의 허율이 손석구를 코앞에서 마주쳤다.
22일 tvN 수목드라마 '마더'가 어린 소녀 허율과 손석구가 겨우 10센티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마주치는 보도사진을 공개했다.
'마더'의 지난 방송에서 설악(손석구 분)은 차까지 바꿔가며 수진(이보영)-윤복(혜나 가명, 허율)을 뒤쫓으며 복수를 다짐해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복의 정체를 알게 된 영신(이혜영)이 수진을 파양하려는 모습이 그려지며, 자신 때문에 수진이 가족을 잃는다고 생각한 윤복이 홀로 집을 나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허율은 홀로 불안하게 기차역을 서성이는 모습. 손석구는 손만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의 허율을 당장이라도 채갈 듯이 눈을 번뜩이며 바라보고 있어 소름 돋게 만든다. 그러나 허율은 서슬 퍼런 손석구를 눈치채지 못하고 승차권 자동 발매기만 쳐다보고 있다.
이미 설악은 윤복의 뒤를 쫓아 정애원을 거쳐 온 곳을 샅샅이 헤매어 턱밑까지 찾아온 상황. 심지어 윤복의 친모인 자영(고성희)은 이미 윤복과 수진을 만났기 때문에 설악이 윤복을 찾는 일은 시간문제였다. 손석구의 악마 같은 손아귀에서 허율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담았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30분 tvN 방송.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