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터키 얄로바시에 공중화장실 건립사업 지원

수원시, 터키 얄로바시에 공중화장실 건립사업 지원

기사승인 2018-02-22 16:54:56

경기도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터키 얄로바시에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을 지원한다.

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웨파 살만 얄로바시장은 22일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건립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사진).

이에 따라 수원시는 WTA에 공중화장실 건립비를 ODA(공적개발원조)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WTA는 지원받은 보조금으로 얄로바시 공중화장실을 건립한다. 공중화장실은 얄로바시 페리터미널 인근 해수욕장에 건립되는데 다음달 중 착공한다.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와 WTA는 지구촌 보건과 위생 개선을 위해 공중화장실 설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이 수원의 화장실 문화를 얄로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WTA는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곳에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개발도상국 15개국 30곳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2017년에는 라오스 비엔티엔과 방글라데시 북다카시, 필리핀 바타네스주 바스코섬, 캄보디아 바탐방시에 화장실 4곳 건립을 지원했다.

염 수원시장은 지난해 11월 수원시에서 열린 WTA 제4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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