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홍콩 온힝킹 감독 “이정현이 제일 인상 깊었다”

[현장인터뷰] 홍콩 온힝킹 감독 “이정현이 제일 인상 깊었다”

기사승인 2018-02-23 22:02:42

“이정현이 제일 인상 깊었다”

온힝킹 감독이 이끄는 홍콩 남자 농구대표팀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한국에 72대93으로 완패했다. 

리 기와 던컨 리드가 각각 23득점,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한국을 꺾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온힝킹 감독은 “강한 팀을 상대로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비디오를 선수들을 파악했다. 아마 다음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3번, 이정현이 가장 인상 깊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슛이 좋았다. 또 라틀리프가 중심을 잡아주며 한국 시스템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23득점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활약한 리 기에 대해서는 “홍콩에는 프로 팀이 한 팀이 있다. 그 팀에서 주장이고 최고의 슈터다”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2쿼터 점수가 급격히 벌어진 데 대해선 “후보 선수를 넣었지만 이들이 한국 선수들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한국과 달리 홍콩 전력 층이 얇아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중국, 뉴질랜드, 한국과 모두 맞붙어 본 소감으로는 “중국은 팀이 A, B팀으로 나눠져 있기에 평가하기 힘들다. 한국과 뉴질랜드도 강하다. 한국은 빠르고 슈팅이 좋은 반면 뉴질랜드는 신장이 크고 피지컬을 이용한 플레이를 한다. 평균 전력은 비등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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