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살인’ 30대 중국 동포, 식사 중 아버지 살해

‘조현병 살인’ 30대 중국 동포, 식사 중 아버지 살해

기사승인 2018-02-24 10:33:29

흉기로 부친을 찔러 숨지게 한 30대 중국동포 한모(32)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식사 중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혐의로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한씨는 23일 오후 6시25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버지(50)를 흉기로 10여 차례 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 낮에 구매한 흉기를 소지한 채 아버지와 아버지의 지인 3명과 함께 시사 중에 갑자기 일을 저질렀다. 

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한씨의 아버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한씨는 지난 2012년,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지난 2006년, 2007년 각각 한국으로 귀화했다. 

한씨는 지난 3년간 조현병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유철 기자 tladbcj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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