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공기관, 올해 청년인재 368명 채용

경북 공공기관, 올해 청년인재 368명 채용

기사승인 2018-02-26 18:36:56

 

경상북도 30개 출자·출연기관이 올해 청년인재 368명을 채용키로 했다.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인원이다. 도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문제의 중대성, 시급성을 감안한 결정이다.

올해부터 에코붐 세대(1991~95년생)와 680만명에 달하는 20대 청년인구가 노동시장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청년 구직난이 더욱 심각해질 우려도 있다.

이에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26일 도청에서 실효성 있는 청년일자리 대책 마련을 위해 ‘2018 공공부문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산·학·관이 함께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또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부문 일자리 우수사례발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공기관 주4일제 도입 일자리 나누기’ 사업을 소개했으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혁신형창업 관련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결을 위한 ‘일자리 웰-매치(Well-match) 운영 시스템 시군 통합 방안’을 설명하는 등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고용 없는 성장과 인구구조의 변화 등 지방은 수도권과 비교할 수 없는 총체적인 난국”이라며 “하지만,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일자리를 8만9898개를 창출해 목표 7만8973개를 초과 달성했다. 일반 실업률은 2.8%로 2016년 3.2%와 비교해 0.45% 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실업률 3.7%보다도 비교적 낮다. 청년실업률은 2016년 10.3%에 비해 0.9% 포인트 낮아진 9.4%를 유지했으며, 전국 청년실업률은 2016년 9.8%에서 9.9%로 높아졌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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