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스타디움] 3점슛에 웃었던 한국, 3점포에 울다

[in스타디움] 3점슛에 웃었던 한국, 3점포에 울다

3점슛에 웃었던 한국, 3점포에 울다

기사승인 2018-02-26 21:31:47

한국이 뉴질랜드전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예선 뉴질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4대93으로 패했다. 뉴질랜드전 승리로 1라운드 통과를 확정짓길 바랐던 한국이지만 6월 열리는 중국전에서 승리해야 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한국은 이날 라틀리프와 오세근의 활약으로 뉴질랜드에 24대2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28대24로 리드를 허용했고 3쿼터 72대61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무너졌다.

외곽슛 수비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전에서 전준범의 3점슛 6개를 포함 10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성공률은 무려 47.6%에 달했다.

하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을 뿐, 당시 뉴질랜드의 외곽슛도 만만치 않았다. 뉴질랜드 역시 3점슛 18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키며 38.8%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번엔 반대 양상이 펼쳐졌다. 한국은 전준범이 또 다시 3점슛 5개로 활약하며 41.18%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지만 뉴질랜드는 47.6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코리 웹스터는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무려 28득점을 기록했다. 

라틀리프의 가세로 기대했던 골밑 지배력도 보완이 필요했다. 이날 한국은 라틀리프가 29득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지만 포투와 플레져 트윈 타워에 도합 21개의 리바운드를 내줬다. 팀 리바운드 개수에서도 한국이 34개, 뉴질랜드가 45개로 차이를 보였다. 부상당한 이종현을 대신해 발탁된 최부경은 이날 무득점, 리바운드 1개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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