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지금도 나는 발롱도르 받을 능력 있어”

호날두 “지금도 나는 발롱도르 받을 능력 있어”

호날두 “지금도 나는 발롱도르 받을 능력 있어”

기사승인 2018-02-27 09:16:17

한국나이로 올해 34세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지금 은퇴해도 행복하다”면서 그라운드를 밟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호날두는 26일(현지시간) 브라질 한 유튜버와의 인터뷰에서 “내 커리어가 지금 끝난다고 해도 매우 행복할 것 같다. 나는 모든 것을 이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호날두는 명실상부 살아있는 전설이다. 유럽에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모두 올라본 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SPL),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유럽 국가대항전인 유로 등에서 모두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아울러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및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부문 등 숱한 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7일 진행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경쟁자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당당히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 올랐다. 호날두는 2016-2017시즌 소속팀을 UCL과 SPL, 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았다. 특히 UCL에서 5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호날두는 2008년 발롱도르를 처음 수상한 데 이어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 상을 받았다. 이는 리오넬 메시와 동률인 성적이다.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상을 독식한 뒤 2년 호날두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2015년 다시금 수상한 경력이 있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나는 발롱도르를 5번 받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이후에도 발롱도르를 2~3번 더 수상한다면 기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괜찮다. 이미 5번이나 상을 받았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발롱도르를 더 받는 것은 나의 의지다. 나는 여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다른 사람의 생각은 잘 모르지만 나는 여전히 세계 최고가 될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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