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혐의를 부인해오던 배우 조민기가
오늘(27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성추문에 휩싸인 지 7일 만입니다.
조민기는 오늘 사과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 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라며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남은 일생 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앞으로 헌신과 봉사로써 마음의 빚을 갚아나가겠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조민기의 늑장 사과에 더욱 분노하고 있습니다.
le****
이미 늦었어... 눈치 살피며 간 보느라 고생 많았다.
qk****
양파인 줄... 까도 끝이 없던데...
처음엔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부인한 거???
gi****
피해자한테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해라... 혼자 반성만 하지 말고
bo****
조민기는 진짜 정도가 너무 심하더라.
본보기로라도 엄벌에 처해야 이런 인간들이 활개를 치지 못합니다.
ag****
사과만 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제대로 조사해서 감방을 보내야 한다.
조민기는 교수로 몸담았던 청주대 학생들을 상대로
오랜 기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성희롱과 성추행을 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성폭력을 고발하는 ‘Me Too 운동’의 흐름에서 그의 이름이 드러났고,
각종 증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왔음에도
지난 일주일간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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