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신인 때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신인 때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기사승인 2018-02-27 15:27:56

이동국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전북 현대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 프로 통산 200골 고지를 넘어 202득점을 기록했다. 한국나이로 어느덧 마흔에 접어든 그지만 올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건제함을 과시하듯 얼마 전 2차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동국은 정확한 슈팅과 강력한 헤딩 능력으로 언제든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다. 특히 다소 불안정한 자세에서도 정확힌 골문을 향하는 슈팅을 구사하며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1998년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던 이동국인데 어느덧 만으로 20년이 지났다. 이를 묻자 “워낙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신인 때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실수를 해도 관중이 못 알아보겠다는 아무 생각 없이 뛴 거 같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옆에 앉은 골키퍼 송범근에 대해 “기대해볼 만한 선수다. 자신의 포지션에서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잘 고민한다면 좋은 활약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팀에서 경쟁을 해서 많은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의 활약 가능성을 묻자 “발이 상당히 크다. 310mm다. 발로 막아도 무실점 경기를 많이 할 것 같다”면서 웃었다.

서대문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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