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민주당, '김부겸 효과' 공략 본격화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민주당, '김부겸 효과' 공략 본격화

기사승인 2018-03-03 09:42:21

"대구 수성구를 잡아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자 12명이 잇따라 예비후보로 등록, 향후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수성구갑은 보수의 텃밭을 깬 김부겸 의원의 지역구로 '김부겸 브랜드' 효과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더욱 관심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수성구에서 구청장과 지방의원 선거에 나설 12명의 후보가 잇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등록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15·16·17·19대 총선에 나선 경험을 바탕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또 현역 수성구의원인 강민구 의원은 수성구 제1선거구에서, 김동식 전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희윤 수성을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은 각각 수성구 제2선거구와 제3선거구에서 시의원에 도전한다.

수성구의원에는 육정미·박정권(나 선거구), 류지호·최홍석(다 선거구), 백종훈(라 선거구), 차현민(마 선거구), 김두현·박철구(바 선거구), 김영애(아 선거구)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수성구는 김부겸 의원이 2016년 총선에서 수성갑에 출마해 당선되는 등 대구 표심 변화의 중심으로, '김부겸 효과'와 더불어 집권여당 프리미엄,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정당 지지율 등을 고려하면 대구지역에서 승산이 가장 높은 곳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정기철 더불어민주당 수성을지역위원장은 "대구시의원 수성구 제4선거구를 제외하고, 수성구 전 선거구에 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이 승리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집권 여당에 발맞춰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방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위해서는 민주당 후보의 입성이 꼭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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