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할 24인 명단을 한국에 전달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전날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정현을 단장으로 하는 선수단 20명과 김민철을 단장으로 하는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4명 명단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 및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7일 방남할 예정이다.
김문철 단장은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며 정현은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선수단은 11, 14일 크로스컨트리 등에 참가한 뒤 15일 북측으로 돌아간다.
방남 참가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리분희는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리분희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현정화와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백 대변인은 “(리분희의) 방남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특별히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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