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채용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국민은행 인사담당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지난달 28일 국민은행 인사 담당자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윤 회장의 종손녀 등 3명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명으로 된 'VIP 리스트'를 관리하며 최고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인사담당자 A씨가 채용비리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위치한 윤 회장의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A씨가 채용 과정에 개입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