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시아팀 러시아월드컵 4강 진출 어려움 예고

박지성, 아시아팀 러시아월드컵 4강 진출 어려움 예고

박지성, 아시아팀 러시아월드컵 4강 진출 어려움 예고

기사승인 2018-03-05 22:12:37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아시아 국가대표팀들이 아직은 세계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팀들이 4강이나 그 이상을 진출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박지성은 5일 국제축구연맹(FIFA)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서 아시아 대부분의 팀은 4포트에 포함됐다”면서 “이는 아시아 대륙이 아직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별리그 통과 자체가 목표가 될 것이며 우리(대한민국) 또한 여기에 집중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성용과 손흥민 선수가 한국팀에게 가장 중요한 선수라는데 동의하며 이미 월드컵 경기에 뛰어봤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해본 경험이 팀에게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두 선수의 경험이 다른 팀원들에게도 전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국내에서 활동하던 2002년 월드컵팀과 달리 많은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뛰고 있는데다 FIFA에서 정해놓은 훈련 일수나 경기와 같은 규정들로 인해 충분히 발을 맞출 시간이 없어 강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싸워온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포르투칼과의 4강전에서 연출된 자신의 득점 순간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하며, 이후 이뤄진 유럽리그 진출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