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현직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인지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6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충남경찰청이 내사 중"이라며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혓다.
수사는 충남경찰청 2부장(경무관)이 직접 관여하는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안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안 지사로부터 네 차례 성폭행과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김 씨는 안 지사가 성폭행 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의 비밀 대화방을 통해 '미안하다', '괘념치 마라', '다 잊어라'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