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영천은 항공·말 산업에 총력 기울여야”

김관용 도지사, “영천은 항공·말 산업에 총력 기울여야”

기사승인 2018-03-06 16:17:50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영천시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영천시는 항공산업, 말 산업을 필두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천시는 그간 포도, 한약재 등 농업도시 이미지가 강했지만 첨단부품지구, 하이테크파크지구 등 경제자유구역과 차량용임베디드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등 다양한 R&D기관 유치로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 보잉의 MRO센터와 렛츠런 파크(영천 경마공원)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미래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해왔다.

이날 김 지사는 “항공산업과 말 산업이 미래 먹거리 쌍두마차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반사항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앞으로 항공, 차세대 차량용 부품 등 기업유치는 물론 포항, 경산 등 인근 시·군과 탄소소재 같은 연관 산업을 육성해나가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산업은 최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산업으로 타 산업의 기술혁신을 견인할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가 높은 선진국형 제조산업”이라며 “보잉 MRO센터를 아시아-태평양의 MRO 거점으로 육성하고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를 활용해 경북의 강점인 IT, 부품소재와 연계한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2015년 5월 개소한 보잉 MRO센터는 다기종 항공전자시험시스템(BMATS)을 통해 F-15K 전투기 등 항공기 전자부품의 결함을 분석·정비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는 국내 최초로 항공전자부품의 시험평가와 인증,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또 김 지사는 “말 산업은 3마1직(3馬1職)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산업이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견인하는 산업이다. 지방세특례제한법도 중앙부처 등을 설득해 성공시키겠다”며 영천 렛츠런파크 사업의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한편 도는 영천시, 지역 정치권, 마사회와 함께 노력해 지난해 지역개발지원법 시행령 개정에 이어 올해 말산업육성법 개정을 이끌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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