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유벤투스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두루뭉실한 대답을 내놓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포함되기에 충분한 선수”라면서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나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출전여부에 대해선 “알려줄 수 없는 사항”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8일 새벽(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2-2로 비긴 토트넘은 2차전에서 0-0 혹은 1-1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UCL에서 만큼은 신뢰가 떨어지는 듯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UCL 7경기에서 2차례 10분가량 출전한 게 전부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으며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에게 유럽대항전 출전 기회를 더 줘야 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 수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 중이라 결국 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주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