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측 “변호사 선임 논의”…법적 대응 준비

안희정 측 “변호사 선임 논의”…법적 대응 준비

기사승인 2018-03-07 14:55:11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측이 변호사 선임 등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응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안 전 지사 측근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하루 동안 안 전 지사와 변호사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신 전 비서실장은 이어 이르면 이날 오후 중으로 기자들에게 변호인단 구성 등 향후 일정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호인단 규모는 2~3명으로 예상된다.

또 "무엇보다 김지은 정무비서가 2차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 식구였던 사람이고 어떤 정무적 활동도 하고 있지 않은 것은 역시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비서실장은 안 전 지사가 지난 6일 새벽 자신의 SNS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 입장은 잘못"이라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 "그저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서울서부지검은 안 전 지사 성폭행 의혹 사건을 직접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김씨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안 전 지사로부터 네 차례 성폭행과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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