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5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위례와 검단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시흥 장현, 하남 감일지구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5만332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가 1만2521가구로 가장 많고, 위례신도시 5493가구, 양주 옥정지구 4131가구, 하남 감일지구 3163가구 등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직후인 2015년 10만5585가구 분양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6년 6만6093가구, 2017년 4만5569가구 등으로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택지지구 추가 지정이 없었던데다 광교, 파주운정, 미시강변 등 주요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 분양시장을 보면 같은 택지지구라도 입지에 따라 청약과 계약률이 달라지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어서 청약 전 주변 여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 B-4블록, B-5블록에서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이 전용면적 75·84㎡ 1187가구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다.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천정고는 기존 아파트 대비 10cm 높은 2.4m로 적용할 예정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한양산업개발이 B10블록에서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 140가구이며 4베이 위주로 쾌적함과 독립성이 높은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된다.
2년 만에 분양을 재개하는 위례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가구 를 6월 공급하며 하반기에는 GS건설이 '위례신도시 자이' 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1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