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오는 13일 열리는 YTN 정기 이사회에서 최남수 사장의 해임안을 논의·의결하라고 촉구했다.
12일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YTN 노조의 요구대로, 내일 이사회가 최남수 사장의 해임안을 반드시 논의·의결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내일이면 YTN 노동조합이 최남수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지 41일째를 맞는다”라며 “최남수 사장은 공정방송을 위해 YTN 노조와 합의했던 개혁안들을 걷어차고, 지난 적폐정부 인사를 임원진에 임명했다. 여기에 부적절한 언론관과 여성관은 이미 수차례 지적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책임은 돌아보지 않고, 노조를 음해하는 데만 열을 올리며 남아있던 신뢰도 갉아먹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뻔뻔한 태도는 자신이 이사회 의장이기 때문에 대표이사 해임건을 처리할 수 없다며 으름장을 놓은 것”이라며 “독재자와 다름없는 태도로, YTN을 뒤흔드는 발언만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사를 그대로 방치하며, 언론의 정상화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또 추 대변인은 “최남수 사장이 퇴진하지 않는다면, 이제 근본적 책임은 이사회로 돌아간다”라며 “언론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눈이 쏠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