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성동조선과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의 특별 보증에 나선다.

금융위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 8일 결정된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지원대책’의 후속조치다.

우선 전북지역 한국GM 군산공장 등 협력업체, 군산시 소상공인, 경남지역 성동조선 협력업체, 통영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보증‧대출의 만기연장 및 원금상환 유예가 지원된다.

여기에 금융위는 협력업체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을 위해 13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 신설하기로 했다. 재원은 금융위가 10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가 300억원을 부담한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기존 금융지원에 대한 연장조치부터 우선적으로 시행해 달라”며 “만기연장조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중은행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 협력업체의 신규자금 공급을 위한 특별보증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보증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준비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