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도권 입주물량 2배 증가…역전세난 우려

4월, 수도권 입주물량 2배 증가…역전세난 우려

기사승인 2018-03-13 10:20:46

 

4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특히 경기 김포·파주·평택, 인천 등 전세물건이 쌓인 지역에 공급이 집중돼 있어 집주인은 전세수요 찾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2만754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수도권은 지난해 4월(4949가구)과 비교해 102% 증가한 1만 11가구가 입주한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1분기 입주 물량은 5만 5982가구로 지난해 1분기(3만 173가구)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입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737가구) 감소한 1만7531가구가 입주를 준비중이다.

충남(3863가구)에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천안시 불당동 '천안불당파크푸르지오(2BL)' 240가구, '천안불당파크푸르지오(3BL)' 270가구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부산은 동래구 온천동 '동래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582가구, 서구 서대신동1가 '대신푸르지오' 959가구 등 총 3683가구가 입주한다.

이 외 ▲울산 2018가구 ▲경남 1713가구 ▲강원 1459가구 ▲경북 1372가구 ▲대전 954가구 ▲충북 883가구 ▲광주 795가구 ▲대구 372가구 ▲세종 333가구 ▲전남 86가구 순이다.

부동산114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1분기 입주물량에 이어 4월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공급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