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장바구니즈] 매장에서 체험해야 똑똑한 소비자! 체험형 쇼룸이 대세

[구기자의 장바구니즈] 매장에서 체험해야 똑똑한 소비자! 체험형 쇼룸이 대세

기사승인 2018-03-20 05:00:00


김민희 아나운서 ▶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죠. 구기자의 장바구니즈. 오늘도 스튜디오에 구현화 기자 나와 있습니다.

구현화 기자 ▷ 안녕하세요. 우리 소비 생활에서 꼭 필요한 장바구니처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알짜 정보만을 골라 전해드리는 장바구니즈의 구현화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구기자,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함께 할까요?

구현화 기자 ▷ 오늘은 쇼룸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상품을 그냥 진열만 해 놓아도 잘 팔리던 시대가 있었죠. 하지만 그 후에는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상품이 팔리는 시대가 이어졌고요. 이제는 체험이 소비가 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확인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매장들이 체험형 쇼룸으로 바뀌고, 본사 건물에서부터 휴게소, 극장 등 이색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요즘 대세인 체험형 쇼룸은 어떤 매장이고,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카달로그를 보거나 상품만 보고 그냥 구매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 할 수 있도록 한, 쇼룸 비즈니스 시대가 열렸는데요. 오늘 구현화 기자와 함께 체험형 쇼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쇼룸은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일반화된 유통형태지만, 한국에서 자리 잡은 건 얼마 되지 않았어요. 구기자, 체험형 매장 원조 격 이라고 할 수 있는 건, 가구 공룡으로 불리는 브랜드 매장이죠?

구현화 기자 ▷ 네. 깔끔하고 실용적인 스웨덴 식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구를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아마 그 곳을 처음 찾은 분들은 깜작 놀라실 정도로 많은 쇼룸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실부터 부엌, 침실까지 다양한 주거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약 65개의 쇼룸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눈치 볼 것 없이 구경이 가능하고, 직접 누워보고 앉아보고, 만져보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또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인테리어 아이디어까지 쏠쏠하게 얻어 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맞아요. 물건을 직접 사용해보는 체험도 중요하지만, 인테리어 감각과 아이디어를 배워갈 수 있다는 것도 쇼룸만의 큰 장점인데요. 예전에는 매장이나 본사 건물에만 쇼룸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 장소도 변화하고 있다고요. 구기자, 또 어디서 체험이 가능한 건가요? 

구현화 기자 ▷ 몇 군데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바로 휴게소입니다. 한 스톤 퍼니처 브랜드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색 쇼룸을 오픈한 건데요.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가는 휴게소의 특징을 활용해, 천연 원석으로 제작된 스톤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조성됐고요. 휴게소를 오가는 고객이면 누구든지 돌침대에 앉아보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오픈 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휴게소에서 체험할 수 있는 돌침대라. 괜찮은데요? 실제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안마의자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거든요. 그럼 돌침대도 체험해보고 바로 구매도 가능한 건가요?

구현화 기자 ▷ 네. 돌침대를 직접 체험해 보고, 제품 구매를 원할 경우는 본사와 연결해 상담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서울방향 칠곡 휴게소와 죽전 휴게소에서 만나볼 수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사실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려면 다른 곳도 많이 있을 텐데, 체험 장소로 휴게소를 선택한 이유가 뭘까요?

구현화 기자 ▷ 기존 돌침대는 딱딱하고 올드하다. 나이든 사람들만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막연한 선입견이 있는데요.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휴게소는 어린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여러 연령대가 찾는 곳이니까요. 그 곳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휴게소에서 만나는 돌침대 체험. 뭔가 색다른 만큼, 기대가 되는데요. 구기자, 또 다른 이색 체험 장소도 있나요?

 구현화 기자 ▷ 네. 이번에 소개해드릴 체험 장소는 바로 극장입니다. 한 침대 브랜드가 두 곳의 극장에 세계 최초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침대극장을 조성한 건데요. 평면 침대로 구성된 기존 침대극장과 달리, 버튼 조작만으로 머리, 상체, 다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침대를 배치해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냥 누울 수 있는 침대가 아니라, 머리와 상체 부분, 그리고 다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를 들여놓은 거군요. 호응도가 상당하겠는데요? 사실 불편한 자세로 긴 시간 상영되는 영화를 보면, 두통이나 근육통이 오는 경우도 있잖아요. 

구현화 기자 ▷ 네. 현재 해당 침대극장은 런칭 이후 주중과 주말, 조조와 심야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평균 객석 점유율이 50%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상영관 내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제공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슬리퍼, 휴대폰 충전, 웰컴 드링크 등의 최고급 일대일 맞춤서비스까지 받아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좀 더 투자를 하더라도,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색다른 영화 관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구기자, 그 외에 또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곳이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네. 수면체험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또 다른 침대 브랜드가 매트리스의 품질을 알리기 위해 슬립센터를 열었는데요. 예약제로 운영되는 슬립센터는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세 가지 유형의 방 중 가장 적합한 수면 공간을 안내 받아, 2시간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매트리스만 바꿔도 수면의 질이 달라진다고들 하는데요. 그 말을 실제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이네요. 두 시간이면, 직장인들도 짬을 내어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구현화 기자 ▷ 네. 거기에 제공되는 서비스도 좋은데요. 방마다 개별 블루투스 음악 장치와 헤어드라이어 등이 비치돼 있고, 위생을 위해 체험이 끝나면 바로 시트를 교체합니다. 현재 이 슬립센터는 서울, 대전, 대구점 3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니, 홈페이지나 유선으로 예약 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들을 몇 군데 알아봤는데요. 눈으로 보는 것. 그리고 그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을 해본다면, 좀 더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겠죠. 또 이렇게 이색 체험 장소들도 있지만, 매장 내 혹은 본사 건물에 체험형 쇼룸을 준비한 곳도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구현화 기자가 직접 방문해 본 체험형 쇼룸 이야기 준비되어 있다고요.

구현화 기자 ▷ 네. 제가 직접 방문해 본 곳이 있는데요. 얼마 전, 서울 오금동 본사에 문을 연 쇼룸을 둘러봤습니다. 이 업체는 쇼룸에만 100억 원을 투자하며, 체험형 오피스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을 만큼, 이 체험형 쇼룸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그리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오피스 건물이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바로 현재의 오피스 업무별로 적용할 수 있는 모던한 스타일의 클래식, 캐주얼, 팝 등 다양한 테마의 오피스 쇼룸이 나옵니다. 각 업무에 따라 맞는 오피스를 제안한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직원들의 사기나 업무 성과를 위해서도 사무실 인테리어는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을 다양한 테마 별로 나누어 놓았군요.

구현화 기자 ▷ 네. 저와 현장을 같이 둘러본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무 환경의 변화를 통해 기업 문화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직원들에게 더 좋고 효율적인 오피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럼 쇼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일단 업무에 따라 그 구성도 달라질 텐데요. 어떤 시스템이 적용된 쇼룸이 있나요?

 구현화 기자 ▷ 먼저 외근이 많은 현장 영업직을 위해서는 책상을 공유하는 형태인 프리 어드레스 시스템이 눈에 띄었습니다. 책상과 의자, 벽이 움직여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어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게 되어 있고요. 별도의 개인 사물함을 제공해, 정해진 자리가 아니라, 공간이 변화하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책상을 공유하지만, 자신만의 공간은 제공하는 거죠. 좀 더 실제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겠어요. 사실 기자들도 그렇잖아요. 하루 종일 책상 앞을 지키는 업종이 아니니까, 그런 경우, 이런 쇼룸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구현화 기자 ▷ 네. 그렇죠. 실제로 한 유통업체와 협업하면서 이 프리 어드레스 시스템을 적용, 효과를 본 바 있다고 합니다. 월요일에만 전체 회의를 위해 모이고 나머지 시간에는 각 업무처로 흩어지는 업무 특성상, 열린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러게요. 그럼 그냥 일반적인 회사에서 도입하기 좋은 시스템이 적용된 쇼룸도 있었나요?

구현화 기자 ▷ 네. 페이퍼워크가 많은 인사 담당자의 자리는 확장이 가능한 익스텐션 책상과 여러 칸의 수납함을 둔 게 특징이고요. 독립 업무가 많은 전문 연구원 공간은 독립성을 강조하며 스크린과 패널로 구획된 독립형 레이아웃을 제안했습니다. 황토색의 따뜻한 분위기와 모노톤의 차분한 분위기가 주로 나타나 있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특별히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 또 있을까요?

구현화 기자 ▷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모션 데스크도 눈여겨 볼 만 했습니다. 거북목을 예방하고 일할 때 효율성을 위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으로, 젊은 스타트업의 사장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모션 데스크에는 메모리 기능이 있어,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높이를 설정해 놓으면 버튼 하나만으로 그 높이로 돌아가는 기능도 있고요. 중간에 충격이 있으면 충격이 있던 지점의 약 5cm 위에서 서는 방식의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어, 큰 충격에도 견딘다고 하네요.

김민희 아나운서 ▶ 사무실 이전을 준비 중이거나, 리모델링을 계획 중인 경우, 이 오피스 가구의 체험형 쇼룸을 방문해본다면 많은 정보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형 회사들이 아닌, 작은 회사들을 위한 쇼룸도 있었나요?

구현화 기자 ▷ 네. 작은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소호 오피스가 마련돼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해 만들어진 이 오피스는 수납함을 많이 만들어 자신의 자리에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인데요. 중역의 자리도 편안하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구기자의 오피스 가구 체험형 쇼룸 탐방기. 잘 들었습니다. 지금 알아본 곳은 사무실 조성을 위한 체험형 쇼룸인데요. 이번에는 가정용으로 나온 체험형 쇼룸을 알아볼게요. 구기자, 최근 주부들이 한 번쯤은 방문해야 하는 새로운 잇 플레이스로 부상한 곳이 있다고요?

구현화 기자 ▷ 네. 럭셔리 가구점이 즐비한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위치한 곳인데요. L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장으로, 건물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L전자의 최고급 라인인 시그니처 제품이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쇼룸에 그대로 들어와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주부들과 이사를 앞둔 부부들, 신혼부부까지 꼭 한 번 방문해야 하는 쇼룸으로 꼽히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존 쇼룸과는 어떤 차별성을 두고 있나요?

구현화 기자 ▷ 쇼룸 내부를, 생활이 예술이 되는 공간을 주제로 연출하고 있고요. 그래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미국 건축가 톰 메인과 손을 잡고 작품처럼 꾸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규모도 꽤 커요.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쇼룸 내부가 궁금한데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려주세요.

구현화 기자 ▷ 일단 건물 지하 1층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인의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고요. 1층이 브랜드 갤러리, 2층은 VIP라운지, 3층은 키친관, 4층은 쿠킹 스튜디오, 5층은 인테리어 프리미엄 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빌트인은 가격대가 높지만, 공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주방 전체가 가전과 조화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해당 쇼룸에는 전문 디자이너도 상주하고 있어, 디자인은 물론 설계와 시공까지 맞춤형 상담이 모두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럼 자신이 예산을 세운 가격 대 별로 둘러볼 수 있겠네요.

구현화 기자 ▷ 그렇죠. 1000만 원 대부터 1억 원 이상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서요. 소형 아파트는 물론 주택이나 빌라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 쇼룸 투어는 아무 때나 방문해도 가능한가요?

구현화 기자 ▷ 원래는 예약을 통해 전체적인 쇼룸 투어가 진행되지만, 논현동 가구거리를 구경하다가 혹은 입소문을 듣고 그냥 방문하는 고객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가전에서도 빌트인이 많이 선호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고 가전만 따로 보러오는 경우도 많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그리고 단순히 구경만 하러 오는 게 아니라, 그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배울 수도 있다고요?

구현화 기자 ▷ 네. 해당 쇼룸에서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명 셰프에게 빌트인으로 구성된 주방에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VIP 고객은 11월까지 예약이 찬 상태고, 홈페이지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것도 엄청난 경쟁률로 마감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빌트인 주방 가전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요리까지 배울 수 있다니, 해당 제품 활용하는 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되는 것 같은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예약 후 방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부들에게는 주방 뿐 아니라, 욕실도 중요한 공간으로 여겨지게 되잖아요. 실제로 욕실은 주방과 더불어 주부들이 가장 리모델링을 원하는 공간이기도 하고요. 구기자, 혹시 욕실 체험형 쇼룸 공간도 있나요?

구현화 기자 ▷ 네. 최근 서울 논현동 학동역 근처에서 새롭게 문을 연 곳이 있는데요. 해당 건물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바, 아트 갤러리, 인테리어 서적들이 가득한 라이브러리가 함께 있어, 욕실용품을 둘러볼 겸 나들이하기에도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집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지만, 특히 욕실은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해당 쇼룸에는 욕실 리모델링에 필요한 물품들이 다 있나요?

구현화 기자 ▷ 네. 샤워기와 샤워부스, 욕조, 세면기와 수도꼭지 및 욕실 가구, 양변기와 가구, 욕실 벽타일과 바닥타일 등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듈을 제공하고 있고요. 천장재, 환풍기, 수건걸이, 비누받이, 휴지걸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있습니다. 세제, 클린저, 향초, 소품 등 70여 개 생활 브랜드가 함께 전시돼 있고요. 또 어울리는 타일과 벽, 그리고 욕실 구성품으로 잘 짜여진 완성품 욕실 패키지를 10여 종류 이상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인테리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또 결정 장애가 있는 경우, 그렇게 완성품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겠네요. 

구현화 기자 ▷ 네. 그렇죠. 또 매장 내에서 희망하는 리모델링 범위를 선택해 전문가에게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는데요. 공식 제휴 인테리어 회사들 간 비딩. 즉 가격 견적을 놓고 경쟁하는 경매 방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서 믿을 만한 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리모델링 제품과 방향을 결정하고, 제휴된 업체들 중에서 선택해 공사를 맡기면 더 안심이 되겠어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것처럼, 국내 많은 업체들이 체험형 쇼룸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그건 수입 매장들도 마찬가지인가요?

구현화 기자 ▷ 네. 수입 가전 기업들도 제품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방향성을 한눈에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쇼룸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가 마케팅을 해오던 수입 가전, 가구업체들이 일반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수입 업체들은 체험을 통한 소비를 위해, 어떤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구현화 기자 ▷ 지난 봄, 한 수입 가전업체는 분당의 한 백화점에 스튜디오를 오픈했고요. 주방 가전제품으로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를 상대로 체험형 마케팅에 주력하고, 향후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스튜디오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제품 활용을 통한 요리와 같은 체험을 하게 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주방 가전은 특히 그렇잖아요. 

구현화 기자 ▷ 네. 그래서 다른 이탈리아 가전 업체 역시 서울 송파구 본사에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해당 쇼룸에서는 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문 셰프들의 베이킹 클래스가 진행됩니다. 주 4~5회 정규 클래스와 월 1회 무료 클래스로 나누어져 운영되는 베이킹 클래스는 제품을 체험해 보고 싶거나 제품 기능 활용 방법을 알고 싶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렇게 되면, 체험이 소비로 연결될 가능성 역시 높아지게 되겠죠. 알아본 것처럼, 최근 업계에서는 색다른 체험 공간 제공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이어질까요?

구현화 기자 ▷ 네. 소비자가 스스로 제품을 경험했을 때,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은 물론,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비쌀 수 있지만, 소비자의 편리함을 좀 더 극대화해주는 거죠. 실제로 많은 업체들이 체험 존을 꾸준히 확장해, 브랜드 스킨십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체험이 곧 소비로 이어지는 시대입니다. 설명서만 봐서는 모르겠다.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는 못 믿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제 체험형 쇼룸을 방문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장바구니즈. 여기서 마칩니다. 구현화 기자, 오늘도 정보 고맙습니다.

구현화 기자 ▷ 네. 감사합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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