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4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KB국민은행 채용비리 관련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채용비리 관련자 10여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종손녀를 특혜채용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종규 회장과 당시 인사담당 부장과 임원이었던 현 KB금융지주 인사담당 상무, 지주와 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 지난 6일 구속된 국민은행 인사팀장 A씨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KB국민은행이 20명 규모의 VIP 리스트를 관리하며 최고 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 수사관을 보내 윤 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