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성우 권희덕 씨 16일 별세

“남자는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성우 권희덕 씨 16일 별세

“남자는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성우 권희덕 씨 16일 별세

기사승인 2018-03-19 06:00:00

성우 권희덕이 지난 16일 6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76년 DBS 동아방송 성우로 데뷔해 잉그리드 버그먼, 멕 라이언, 최진실 등 유명 여배우들의 목소리를 도맡아 연기했다. 지난 1996년에는 한국방송대상 라디오연기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진실이 크게 히트쳤던 한 가전 CF에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최진실 목소리를 맡아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연기부문 대상을 받았고 서울사운드디자인 대표를 지냈다. 극단 민중극장과 민예극장 대표를 지낸 구자흥 전 명동예술극장 극장장의 아내다. 자녀로는 아들 본혁(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원), 본무 씨(나노신소재 근무)가 있다.

고인은 시세아컴퍼니 대표로 활약하며 방송프로그램 녹음, 기업 홍보물 녹음, 오디오북 제작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장애인 관련 공익 활동에도 앞장서왔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하늘숲 추모원.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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