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예비후보, “경북 단독 ‘재경 경북학숙’ 건립 찬성”

남유진 예비후보, “경북 단독 ‘재경 경북학숙’ 건립 찬성”

기사승인 2018-03-22 12:01:32

 

남유진(전 구미시장·사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최근 경북도가 발표한 ‘재경 경북학숙’ 건립 계획에 적극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지난해 출마 때부터 도내 우수 인재들의 학업 및 생활 지원을 위해 1500명 수용 규모의 ‘서울 경북학숙’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남 예비후보는 “대구시 반대로 무산될 뻔했던 ‘재경 경북학숙’ 건립이 경북 단독으로라도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결정된 것은 무척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미시도 2014년 서울에 구미학숙을 건립해 구미출신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면서 구미학숙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건립될 ‘재경 경북학숙’의 효율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남 예비후보는 “구미학숙의 학생들에게 학숙은 단순한 먹고 자는 공간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며 “학숙 내 시설을 취업 및 고시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신림동 고시촌, 노량진 공시촌으로 무료 셔틀버스 운영하는 등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들과 여학생들의 최고 관심사는 안전이다. 이 때문에 구미학숙은 민간에 위탁하지 않고 구미 서울사무소에 직원을 두고 CCTV 및 지문인식 시스템 설치하는 등 직접 관리하고 있다”면서 “ ‘재경 경북학숙’도 도의 책임 아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북도 계획은 400여명 수용 규모인데, 지난해 경북출신 수도권 진학 학생이 3000명을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차츰 그 규모를 늘려 최대 1500명 수용 가능한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입사자 선발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남 예비후보는 성적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하되, 농어촌 지역의 상대적 불리함을 감안해 지역별 쿼터제 병행을 제안했다.

방학 중 발생하는 공실에는 서울지역 입시학원 등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경북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하는 방안도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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