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지난해, 3년만에 흑자 달성…작년 3026억 매출 달성

삼성메디슨 지난해, 3년만에 흑자 달성…작년 3026억 매출 달성

기사승인 2018-03-23 16:37:52
의료기기 기업 삼성메디슨이 지난해 매출 3026억원을 달성하고 2014년 이후 3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삼성메디슨은 23일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와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부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삼성메디슨은 작년 매출 3026억원, 세전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6% 늘었고, 손익은 311억원으로 대폭 개선돼 3년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 전동수 대표는 “초음파 진단기기사업의 일류를 지향하되 경영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흑자전환 하겠다는 경영방침을 정하고, 5대 중점과제인 △전략시장, 대형병원 중심의 안정적 성장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혁신제품 개발 및 조기사업화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제고 △일류화를 위한 역량 강화를 전심전력을 다해 추진하여 질적 성장뿐 아니라 양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은 경기변동에 영향을 덜 받는 미국과 중국, 유럽을 전략 시장으로 선정해 집중 공략한 결과 매출 비중을 2015년 39%에서 2017년 49%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에 강점을 가졌던 산부인과에서는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영상의학과, 심장내과 등 타 진료과로도 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 의료기기의 핵심가치인 접근성(Access), 정확성(Accuracy), 효율성(Efficiency)을 바탕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등 제품 전체 라인업을 확보해 공격적인 영업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메디슨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긴밀한 협조체제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올해 4월 판교사옥으로 함께 이전할 예정이다.

전동수 대표는 “2018년에는 과감한 R&D투자로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신개념 초음파 진단기기 개발과 대형병원 영업확대를 위한 판매역량강화에 집중해 고속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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