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만간 복귀할 전망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현아 전 부사장의 반성문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과거 제출한 법정 반성문을 통해
"모든 일을 제가 한 일이고 모두 제 탓이라고 생각한다.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내리라 해 그 비행기에 있을 자격이 없는 것 같은 모멸감을 줬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다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일 텐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면목이 없고 죄송하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여기 오지 않았더라면
낯선 이의 손길을 고맙게 여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제 주위 분들은 스킨과 로션을 빌려주고 과자도 선뜻 내줬다.
이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이게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제게는 이게 많이 부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언론이 저를 미워하고 제가 더 이상 같은 길을 갈 수 없음을 안다."며
"피해자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저로 인한 상처들이 재빨리 낫기를 소망한다.
어떻게 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재차 사과를 건넸는데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설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pa****
조현아 컴백이라... 갑질의 진수를 보여준 여자...
위로부터 아래까지 X차반 집안... 조양호, 조현아, 조현민에 조원태... 갑질의 표상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지...
jm****
조현아는 땅콩 볼 때마다 무슨 생각이 들까?
jj****
오늘도 한진그룹의 임직원과 댓글 알바팀은 이렇게 돈을 법니다.
mo**** : 조현아보다 더 함부로 하는 애들 많아. 니들은 뭐가 난데?
ma**** : 왜 굳이 대한항공만 두 번 죽이나요.
kw**** : 조현아 같은 철저한 서비스 정신 교육이 대한항공을 만들었다.
na**** : 조현아 벌받고 사과했는데 뭐가 문제야!
gh****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해자의 인권과 안위가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승무원 감싸준 사무장은 청소하고, 합의한 승무원은 합의 후 승승장구하고,
조현아는 복귀하고...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 되는 게 이상한 건가??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딸로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호텔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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