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세상을 바꿔라' 군입대 앞둔 장근석, 안방극장 판도 바꿔놓을 수 있을까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군입대 앞둔 장근석, 안방극장 판도 바꿔놓을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8-03-28 13:46:51

배우 장근석이 사기꾼으로 변신한다. 군입대를 앞둔 장근석은 안방극장을 화끈하게 바꿔놓을 수 있을까.

SBS 새 수목극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진짜와 가짜의 협업이라는 명목 아래,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변신한 사도찬(장근석)이 법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치는 죄인들을 잡아들이는 사기 활극. 장근석, 한예리, 정웅인, 이정길, 손병호 등이 출연한다.

29일 서울 목동서로 SBS 홀에서 열린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제작보고회에서 연출을 맡은 남태진 PD는 “요즘 가짜가 진짜 같고 진짜가 가짜 같은 세상이다”라며 “가짜가 진짜 역할을 하며 오히려 더 진짜같은 삶을 살게 되는 아이러니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날 가장 이목이 집중된 것은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장근석. 2016년 방영된 SBS ‘대박’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지만, 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또다시 예고된 공백기를 두고 작품에 임하게 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장근석은 “이 드라마가 (군입대 전)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그래서 책임감도 크고, 한 장면 한 장면 찍을 때마다 집중하며 마음의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근석이 하고 있는 마음의 준비는 바로 ‘인생 (최고의)캐릭터’. 장근석은 ‘스위치’에 관해“손에 땀을 쥐면서 보게 되는 시나리오였다"며 “어떻게 보면 한 편의 영화 같은 느낌을 주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등장인물들이)대립각을 세우며 한 단계 한 단계 도장깨기를 해나가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극중에서 장근석은 사기꾼 사도찬과 검사 백준수,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다. 그러나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은 두 인물이 워낙 달라 오히려 없었다고. “1인 2역이라는 것에 대한 압박감은 많지 않았다”는 장근석은 “두 인물 성격이 워낙 다르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장근석의 상대역은 바로 한예리다. 한예리는 백준수를 동경해 검사가 되고, 이후 사도찬을 검사로 만들게 되는 핵심인물 오하라 역을 맡았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한예리는 “그간 제가 해왔던 작품에 비해 오하라는 굉장히 가슴이 뜨겁고 열정이 많은 여자”라며 “감정의 기복도 큰 하라가 정의를 위해 어디까지 선택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고,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른 드라마에 비해 저희 드라마가 훨씬 많은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한 한예리는 “‘저렇게 세상이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통쾌함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28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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