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교육부, 야당 목소리 전혀 안 듣고 있어”

유승민 “교육부, 야당 목소리 전혀 안 듣고 있어”

기사승인 2018-03-28 16:23:43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28일 오전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6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교육부가 그동안 수시모집 학생에게 적용하던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할 것을 각 대학에 권고했다. 그동안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서 수시모집에 응하다가도 수능점수가 대학이 정한 최저기준을 통과해야 됐는데, 이 기준이 폐지되고 나면 학종 비중이 더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 학종에 대한 학부모들과 학생의 신뢰도가 매우 낮아서 내신의 불공정이 대학입시 전반의 불공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교육으로 내신을 높이는 학생이나 특목고 학생들만 유리하다는 그런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이런 식으로 교육 대학입시제도가 가는 것은 우리 사회가 너무 불공정한 식으로 간다고 지금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능 최저기준 폐지를 반대하고 또 학종 축소를 촉구하는 청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 목소리를 담아서 수능 최저기준폐지 권고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교육부에 대해서 제가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교육부는 야당 목소리를 전혀 안 듣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지난 번,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교육 금지정책도 금지하지 말라고 수차례 얘기했는데도 이런 야당의 목소리, 국민의 목소리를 교육부는 전혀 무시하고 있다”며 “우리 당이 교육부의 이런 태도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고 국회에서 반드시 이런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서 학부모로부터 우리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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