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시즌2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성암로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호 PD는 종영에 대해 “‘무한도전’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란 질문에 대한 답”이라며 “더 좋은 시스템에서 ‘무한도전’이 제작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MBC 총파업 때문에 쉴 때도 다시 ‘무한도전’ 돌아온다고 생각하니까 ‘무한도전’의 틀 안에서 생각하게 돼서 힘들었다”며 “생각을 자유롭게 하고 싶다. 6개월 후에 돌아오겠다는 게 정해지면 ‘무한도전’을 멈출 이유가 없다. 그것이 확실하지 않아서 시간을 갖고 싶은 거다. 나도 나중에 ‘무한도전2’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05년 4월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한 ‘무한도전’은 다음달 초 13년 만에 종영한다. ‘무한도전’ 시즌2 제작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최행호 PD가 기획 중인 새 예능 프로그램이 같은 시간대에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