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박인규 은행장의 사임에 따라 박명흠 부행장이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DGB금융그룹은 상임이사인 김경룡 지주 부사장이 맡는다.

DGB대구은행과 DGB금융그룹은 2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12대 은행장과 제3대 그룹 회장 선출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은행 및 지주를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박명흠 은행장 직무대행은 1960년생으로 노조위원장과 부울경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마케팅본부장 겸 서울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경룡 회장 직무대행은 1960년생으로 경북미래본부장과 경북본부장을 거쳐 현재 DGB금융지주 전략경영본부장 겸 DGB경제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직무대행은 차기 은행장과 회장 선임 시까지 직무를 각각 대행하게 되며, 박인규 회장은 모든 업무에서 배제된다.

이사회는 또 지배구조 분리건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사회는 전체 임직원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내부결속 강화를 당부하며 투명한 선임 절차와 주주 및 고객 그리고 임직원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차기 행장 및 회장을 추천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