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우상호 의원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를 만들기 위해 25개 전 자치구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우 의원의 서울시 정책 시리즈 '아침이 설레는 서울'의 11번째 공약이다.
우 의원은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지만 서울시는 여전히 동물들에게 불친절한 도시"라며 "서울 전역에 반려견 놀이터는 단 네 곳뿐이다. 그나마 공원 위주로 설치돼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겨울에는 운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지자체 차원의 구체적인 동물 복지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반려견 놀이터 '뛰놀개'(가칭)를 모든 자치구에 설치하겠다. 동절기나 우천시에도 반려견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설비도 구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성화 놀이터를 조성해 장애견이나 문제견도 배제되지 않는 놀이터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또 반려묘에 대해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반려묘 가족을 고려해 반려묘 행동 양상과 특성에 맞는 활동시설을 서울시 차원에서 확충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유기동물 입양키트를 제공해 유기동물 입양을 망설이는 예비 반려인들을 독려하고 교육에 참여하도록 만들겠다"면서 "입양키트를 받기 위해서 필수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해 반려인들의 동물보호에 대한 책임감 역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