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개교 70주년 ‘개척인 한마음 모금 사업’ 선포…기부 릴레이 등 다채

경상대, 개교 70주년 ‘개척인 한마음 모금 사업’ 선포…기부 릴레이 등 다채

기사승인 2018-04-03 23:35:16

경상대학교가 3일 대학본부에서 개척인 한마음 모금 사업선포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상경 총장과 강세민 발전후원회장, 김길수 총동문회장, 학무위원, 교직원 단체장, 교직원, 학생 대표, 동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이번 모금 사업에 졸업 동문, 지역 주민, 대학 교직원, 학부모, 재학생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대학발전기금 출연에 일부 경제적 여유 있는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바꿈으로써 우리 사회 전반에 기부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상대는 오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25억 원을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모금 첫해이자 개교 70주년인 올해는 기획행사로서 모금사업 선포식, 발전후원회 활성화, 개척인의 밤 등 이벤트를 통해 15억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모금 사업에 대한 인식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 것과 동시에 지역별·직능별·단과대학별 동문회를 통하여 모금 활동을 이어나가고 기존에 구축된 발전기금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연차사업으로 모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경상대는 이번에 모금하는 발전기금을 학생들의 장학금, 교수 연구비, 대학 시설물 개선 등 대학발전을 위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사업을 보면 경상대는 첫 번째 후원자가 기부릴레이를 약정하고 다음 후원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기부를 이어나가는 개척인 한마음 기부 릴레이를 교직원, 발전후원회, 동문, 기업체, 지역사회, 독지가 들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한 사람이 기부하는 금액은 100만 원 이상으로 정했다 

또한 개척인 11구좌 갖기 운동후배사랑 11구좌 갖기학과사랑·학교사랑 11구좌 갖기로 나뉜다 

후배사랑 11구좌 갖기는 1인당 최소 1만 원 이상, 1년 이상 가입할 수 있다. 동문과 지역사회, 독지가, 교직원이 대상이다 

학과사랑·학교사랑 11구좌 갖기는 재학생과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1만 원 이상, 1년 이상 가입할 수 있다 

‘GNU 개척인 네이밍은 캠퍼스 내 대강당, 강의실, 세미나실 등 시설물에 일정 금액 이상을 기부한 사람의 성명을 명명(命名)하는 것이다. 개인 5000만 원 이상, 기관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면 대강당, 세미나실, 강의실 이름을 기부자가 원하는 대로 명명해 준다 

만 원 이상 기부하는 경우 올 10월경 개관 예정으로 대학본부 뒤편에 신축 중인 GNU 국제문화회관 대강당 의자에 기부자의 이름을 부착하여 준다 

경상대 관계자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개척인 한마음 모금 사업은, 표면적으로는 대학발전기금을 확충하여 대학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이고 내면적으로는 우리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문화를 확산시키자는 뜻도 포함돼 있다따라서 적은 금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고 모금 참가자의 이름을 길이 전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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