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일 대표 선수인 추신수(택사스 레인저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가 나란히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선의의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소재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6회 말에 나왔다. 0-8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 말에는 2루타를 쳐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를 불러들이기도 했다. 팀은 추격을 계속했지만 뒷심이 부족해 5-8로 패했다.
일본의 ‘천재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역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0-6으로 뒤진 2회말 2사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다니엘 고셋의 투심 패스트볼을 정확히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