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던져진 한국당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 '관심'

주사위 던져진 한국당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 '관심'

기사승인 2018-04-08 23:05:17

자유한국당 대구시장·경북도지사 후보자가 경선을 통해 9일 최종 결정된다. 

한국당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예비후보들은 8일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5일 실시한 대구시장 경선은 총 대구 책임당원 선거인단은 3만8113명으로, 모바일투표 1만6334명(43.99%)이 참여했으며 모바일·현장투표 합계 1만7천766명이 투표(46.61%)했다.

경북도지사 경선에서도 총 경북 책임당원 선거인단 5만4288명 중 모바일투표에 2만822명이 참여했다. 현장투표에는 4358명이 참여 46.38%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선 결과는 9일 오전 10시 경북도지사, 오후 2시 대구시장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대구시장 경선은 이재만·권영진·이진훈·김재수(이하 기호순) 등 4파전으로 치러졌다.

경선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승리를 자신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현 대구시장인 권영진 예비후보에 맞서 이재만·이진훈·김재수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이견차이로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3선 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도지사 경선에는 남유진 예비후보와 김광림·이철우·박명재 의원(기호순) 등 4명이 참여했다.

남유진 예비후보는 “도민과 당원의 지지와 성원이 경선 완주에 큰 힘이 됐다”면서 “반드시 경선 승리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여론조사에서 이철우 의원과 양 강 구도를 형성해 온 김광림 의원은 이 의원에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지만 막판 책임당원 결집으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11일 동안 당원과 도민들의 과분한 사랑과 격려가 넘쳤다"며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이철우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가 경선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경북도지사 후보’를 장담하고 있다.

이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보내준 도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큰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박명재 의원은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준 당원·당직자들을 비롯한 경북도민들과 짧은 선거기간 동안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 준 동남권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뛴 만큼 ‘진인사대천명’의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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