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논란’ 김기식 금감원장, 흠결 안고 제대로 직무 수행할지 의문”

“‘외유 논란’ 김기식 금감원장, 흠결 안고 제대로 직무 수행할지 의문”

기사승인 2018-04-09 17:47:53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어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거진 현역 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 사용 외유성 출장 의혹과 비서 동행 문제 등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던 것을 사과한다면서도 기관에 특별히 혜택을 준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역시 김 원장의 임명철회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정의당은 정략적 관점이 아닌, 김 원장이 금융개혁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자진사퇴하지 않고 청와대의 임명철회가 없다면 김 원장은 해당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다. 물론 김 원장의 그간 행보에서 미뤄볼 때 대한민국에 산적한 금융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날선 개혁의 칼을 들어야하는 입장에서 뚜렷이 드러나는 흠결을 안고 제대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어제 김 원장이 내놓은 해명이 진실에 부합하는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라며 “정의당은 향후 김 원장에게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면밀히 살필 것이다. 김 원장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