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0일 오전 11시경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 및 주요 당직자와 함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직접 방문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9대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 시절, 피감기관의 비용으로 미국․유럽 등 3차례 외유성 해외출장 등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참여연대 사무총장이던 시절인 2007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사실이 새로이 밝혀지는 등 추가적인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들로부터 국가기관에 대한 감시·견제의 임무를 받은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위와 같은 특혜를 제공받은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제9차 의원총회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당론으로 의결함과 동시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증거 인멸을 못하도록 검찰이 즉각 압수수색하고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뇌물 및 직권남용 사실에 대해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