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봄비로 가뭄 거의 해소…올해 강수량 평년 152% 달해

최근 내린 봄비로 가뭄 거의 해소…올해 강수량 평년 152% 달해

기사승인 2018-04-10 17:42:03
최근 내린 봄비로 인해 전국의 가뭄이 거의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 4월8일까지 올해 전국 누적강수량이 209.9㎜로 평년 137.9㎜의 152%에 달해, 작년부터 지속된 기상가뭄이 거의 해소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상가뭄’이란 특정 지역에서의 강수량이 과거 같은 기간의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으로 정의해 6개월 누적 강수량을 기준으로 기상가뭄을 평가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1월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으며, 2월은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날이 많았다. 하지만 3월부터는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4월8일 현재 기준으로 전국 167개의 시·군 대부분 지역의 기상가뭄이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기상가뭄이 대체로 해소됐으나, 5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다소 적을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들에게 가뭄정보를 조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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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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