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철우 "경선 불협화음은 용광로에...보수 재건에 앞장"

[인터뷰] 이철우 "경선 불협화음은 용광로에...보수 재건에 앞장"

기사승인 2018-04-11 13:21:15

차분하면서 당당했다.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서 '화합'을 이끌어 내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이철우 후보. 경선 과정의 상처는 이미 용광로에 던졌단다.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로 이철우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이 의원을 당의 후보로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로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다. 

이 의원은 “우리 경북은 자유한국당의 안방이자 보수의 본산(本山)으로, 경북이 허물어져 가는 보수를 재건, 정치의 중심으로 복원시켜 오는 22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경북이 보수 재건의 전진기지가 되어야 한다”며 “전국에 흩어진 재향 및 출향인, 재외동포 등 1000만 경북도민들을 들불처럼 일으켜 보수 지지층 재결집으로‘보수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는 위기의 보수 우파를 결집시키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지방선거 압승으로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의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자신이 맨 앞줄에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과정에 대해 이 의원은 “경선에서 누구를 지지했건 이제부터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당(자유한국당)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2022년 정권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며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불협화음은 모두 용광로에 녹여 ‘위대한 경북건설’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서 패배한 박명재, 김광림, 남유진 후보에 대해 “세 후보와 저는 생각과 가치관이 같은 자유한국당의 동지이자 국가적으로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이번 경선에서 저의 당선은 저 혼자만의 당선이 아니고, 저에게 세 후보의 몫까지 해내라는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어 “이야기 하나 하나에 지혜를 담아 충고와 조언을, 그리고 수십 년 공직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경북도민을 위해 보태 달라”면서 “본선에서 승리해 경북도정을 맡게 된다면 경선 과정에서 세 분 후보가 발표한 공약들 가운데 경북과 도민을 위한 것이라면 가감 없이 받아 들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북대 사범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중학교 교사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국가정보원을 거쳐 2005년 12월 당시 이의근 지사로부터 ‘러브 콜’을 받아 경북 정무부지사로 발탁됐다.

후임 김관용 경북도지사와도 인연이 깊다. 이 후보는 2년 2개월 동안 정무부지사로 김 지사를 보좌했다.

3선(18~20대) 국회의원으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사무총장과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냈다.

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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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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