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맨시티, 토트넘 상대로 우승 매직넘버 줄일까

절치부심 맨시티, 토트넘 상대로 우승 매직넘버 줄일까

기사승인 2018-04-15 00:00:00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 가장 화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같은 리그의 리버풀에 2연패(합계스코어 1-5)하며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주말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해 리그 우승이 미뤄졌다. 다음 상대는 14게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다.

맨시티는 1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맨시티는 시즌 처음으로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 상대가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를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이다. 원정전의 부담도 만만찮다.

맨시티에게 남은 우승 매직넘버는 ‘2’다. 지난주 2위 맨유를 잡았다면 단박에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더구나 맨유는 이번주 리그 최하위 웨스트 브로미치와 홈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토트넘전에서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면 아직 5경기가 남았지만 쫓기는 상황이 된다.

토트넘 역시 놓칠 수 없는 경기다. 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를 수성해야 한다. 지난 32라운드에서 5위 첼시를 완파하며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 이날 맨시티에 지고 첼시가 사우샘프턴을 잡으면 남은 경기에서 순위가 역전이 되지 말란 법이 없다. 다행인 것은 주포 해리 케인이 최근 복귀하며 공격 라인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 역시 몸에 맞는 측면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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