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필리핀 로스바뇨스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로스바뇨스대학교 페르난도 산체스 주니어 총장 일행은 16일 영남대를 방문해 서길수 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역량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대학은 △교수 및 연구원 교류 △학생 교류 △공동 연구 수행 △강의 및 학술대회 개최 △학술정보 교류 등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양 대학은 향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로스바뇨스대학교의 공공행정개발대학 간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구체적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길수 총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지식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만큼 이번 필리핀 로스바뇨스대학교와의 협약 체결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도 산체스 주니어 총장도 “영남대와의 협약 체결에 기대가 크며, 양 대학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학 간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바뇨스대학교는 필리핀 최고 국립대학교인 UP의 7개 캠퍼스중 하나로 농과계열 특성화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국제농업연구소인 ‘국제미작연구소(IRRI)’ 협력대학이다.
9개 단과대학, 1개 학부, 1개 대학원에 1만37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